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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7254
EU연구소, 한국EU학회와 2025년 춘계 학술대회 공동 개최
- 작성자
- 전략홍보팀
- 조회수
- 213
- 등록일
- 2025.05.19
- 수정일
- 2025.05.19
5월 16일(금), EU연구소는 한국EU학회(EUSA-Korea),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서울캠퍼스 대학원 1층 BRICS문화센터에서 “전환과 위기의 시대: 유럽의 대응”을 주제로 2025년 춘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럽연합(EU)이 당면한 통상, 재정, 안보, 사회 이슈에 대한 총체적 진단과 함께,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본 학술대회는 김태황 명지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표로 시작되었다. 김태황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EU의 대응”을 주제로, 미-EU 무역갈등의 심화가 가져올 글로벌 질서 재편과 이에 대응해야 할 한국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제1분과에서는 강유덕 교수(EU연구소 소장, LT학부)가 좌장을 맡아 ‘통상 및 재정’을 주제로 세 편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정세원 부경대 교수는 EU-호주 자유무역협정 담론을 유튜브 비디오의 사회 연결망 분석법을 활용하여 설명하였다. 박순찬 공주대 교수와 강수현 충남연구원 박사는 FDI 제한 정책이 글로벌 가치사슬 및 전통 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지는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EU 경제의 장기 침체와 재정준칙 개혁의 필요성을 진단하였다. 종합토론에는 김윤정 박사(KIEP)와 김상배 박사(열린시민연구소)가 참여하여 발표자들과 함께 정책적 함의를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제2분과는 ‘안보 및 사회’를 주제로 EU의 확대와 이주 이슈, 사이버 보안, 방위산업 협력과 관련된 발표들이 이어졌다. 이용준 KIEP 박사는 EU의 확대로 인한 이주 문제의 정책적 함의를 분석하였고, 심소연 박사는 EU의 사이버 보안 체계 및 법적 거버넌스의 변화 양상을 발표하였다. 박상철 한국공학대 교수는 “글로벌 질서 변화 속 방위산업 발전 전략: 한국의 사례와 폴란드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 협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 모델을 소개하며, 방산 외교의 다자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신의찬 EU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참여하여, EU-한국 간 안보·경제·산업 협력의 심화 가능성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환과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유럽의 구조적 대응을 조망하고, 한국의 외교·경제 전략 수립에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상한 유럽 안보 재편, 에너지 자립, 디지털 전환 등의 주제를 한국의 대EU 전략과 연결하고자 한 시도가 돋보였다. 한국EU학회는 향후에도 유럽연합과 한국 간의 정책적 연계 및 공조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